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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성폭행 사건이 20년만의 최저치로 감소한 데에는 성폭행 용의자의 유전자(DNA) 채취를 확대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신 범죄조사 자료에서 지난해 성폭행 피해 여성수가 지난 20년간의 조사결과 중 최저치인 8만9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치를 기록한 1992년의 10만9천62명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 이에 대해 성폭행.학대.근친상간 피해자 단체의 스캇 버코위츠 회장은 "성폭행사건이 감소한 데에는 DNA가 분명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BI는 용의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후가 아니라 재판을 기다리는 상태에서부터 유전자 샘플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FBI는 15개 주(州)의 승인을 받은 DNA 조기 채취로 현재 8만개인 프로파일 자료를 매년 120만여개씩 늘려 2012년에는 670만여개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버코위츠 회장은 DNA가 용의자 체포를 더 쉽게 만드는 것은 물론 "다수의 성폭행범들은 전문 범죄인이어서 성폭행만 하지 않기 때문에" 용의자가 많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기 전인 범행 초기에 체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DNA는 가해자가 피해자와 접촉할 수밖에 없는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데 특히 큰 도움이 된다. 접촉과정에서 생긴 확실한 물리적 증거를 확보하게 되면 법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두진술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버코위츠 회장은 일부 성폭행범들이 DNA 검사를 의식해 콘돔 등 증거인멸 수단을 궁리하기도 하지만, 결국엔 DNA를 남길 수밖에 없다면서 정액뿐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피부에서도 DNA가 채취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