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기관의 도청과 감청 문제에 대해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실시됩니다. 이종남 감사원장은 오늘 저녁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조만간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감청장비의 도입과 감청협조의 적절성에 대해서 특별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웅규 기자 :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사기관의 감청과 경찰청 사직동팀에 대한 감사문제를 따져 물었습니다.
⊙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 :
원래 경찰청 사직동팀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전혀 ...또는 직무감찰에 관해서 한 사실이 없는지...
⊙ 김웅규 기자 :
특히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은 편성된 예산 이외의 돈으로 감청장비를 구입했다는 의혹까지 있다며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종남 감사원장은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감청장비 도입과 정부부처가 감청에 협조하는 것의 적정성 여부라며 이에 대해 조만간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청장비를 공급하는 조달청, 감청협조가 필요한 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원의 대대적인 특별감사가 빠른 시일내에 착수될 예정입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또 청와대 사직동팀 등 권력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형식에 흐르고 있다는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이종남 감사원장은 사직동팀의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