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렸다”…경찰 조사 피하려고 거짓말한 2명 구속 기소_바다 신부 카지노 전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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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찰서에서 풀려나기위해 '코로나19에 걸렸다', '대구에 다녀왔다'는 거짓말을 한 피의자들이 더 엄한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행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했습니다.

이 남성은 유치장에 갇히자 경찰관에게 침을 뱉으며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담당 경찰관 : "콜록콜록 하면서 침을 뱉으면서 '나 코로나 걸렸다'고 일단 해가지고."]

길거리에서 지나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 체포된 2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대구 경북에 다녀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최병옥/인천계양경찰서 형사과장 : "기침과 구토 증세가 있다, 최근에 출장 관계로 대구 경북에 갔다 왔다고 그랬죠."]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담당 경찰관들은 격리 조치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최병옥/인천계양경찰서 형사과장 : "휴대폰이나 차량 관계를 확인해 보니까 대구 경북을 갔다온 사실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들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경찰서와 소방서 사무실이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거짓 진술로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치안 공백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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