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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대 노총의 성폭력, 금품수수 파문을 계기로 제 3 노총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 노조가 새 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 노조는 최근 노사정 화합과 평화선언을 했습니다. 이들 노조는 민주노총의 지침과 달리 더 이상 강경노선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교섭의 틀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연수(서울메트로 노조 위원장) :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고 경제규모가 바꼈으니까 이제는 새로운 교섭의 틀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게 보는 겁니다." 이처럼 양대노총의 체제를 벗어나 제 3의 노총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성폭력 파문과 한국노총 간부의 금품수수 사건 등 양대노총의 도덕성 실추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 그리고 인천과 대구지하철 노조 등 지방 공기업 노조가 핵심 세력입니다. <인터뷰> 배일도(한국사회발전전략연구원 대표) : "새로운 운동은 노.사.정 대외경제까지 서로 공존의 틀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런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당장은 복수노조의 금지로 상급단체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지 않아 세력 확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최영기(한국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당장 그렇게 큰 세력화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복수노조가 허용될 경우에 이것이 구체적인 세력으로 커갈 수가 있습니다." 제 3노총 설립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년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이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