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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인 구글이 자회사인 모토로라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구글은 휴대전화 제조기업인 모토로라 직원 1천200여명에 대한 감원 조치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모토로라 전체 직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글은 이번주 모토로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사는 새 제품의 전망을 낙관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는 미국과 중국, 인도 지사에서 감원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 대변인은 "이번 감원 조치는 지난해 예고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어려운 변화의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감원 조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고 WSJ의 IT전문 자매지인 올싱스디(AllThingsD)는 전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8월 모토로라에서 전체 직원의 20%인 4천명을 감원하고 전 세계 94개 모토로라 사무소의 3분의 1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어 12월 모토로라 한국 지사에서 직원 500명을 감원했고, TV셋톱박스 판매 사업부인 모토로라 홈 비즈니스 부문을 통신장비업체 아리스(Arris) 그룹에 23억5천만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