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버림받는 환자들 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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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족에게 버림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돈이 문제인데 때문에 몰래 도망치는 환자까지 있어서 의료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성운 기자입니다. ⊙기자: 61살 김 모씨는 두 달 전 뇌출혈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입원비 100여 만원을 치른 뒤 입원비가 밀려 700여 만원을 넘어서자 가족들 모두 연락을 끊었습니다. 환자의 신병처리를 위해 병원측은 어렵사리 환자의 부인과 2남 2녀를 찾아 연락했지만 모두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신삼철(단국대학교 병원 원무과장): 가족에서는 아예 우리 아버지가 아니고 서로 얘기도 꺼내지 마라, 이렇게 나오는 상태이고... ⊙기자: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하거나 입원비 문제로 고민하다 몰래 병원에서 도망치는 일까지 있습니다. 입원기간 내내 가족 한 명 찾아오지 않던 한 환자는 퇴원수속중 입원실에 짐을 그대로 둔 채 사라져 버렸습니다. ⊙주연숙(단국대학교 병원 수간호사): 환자분에게 퇴원절차 설명을 다 끝내고 기다리고 있는 중에 자꾸 수속이 지연되기 때문에 저희가 원무과를 통해서 알아보니 환자분이 수속을 안 하고... ⊙기자: 이 병원에서만 입원비를 못 내 도주한 환자가 올 한 해 동안 20여 명에 이릅니다. 버려진 환자들을 주로 돌보는 이 의료원의 경우 올 한 해 동안 환자 50여 명에 대한 치료비만 수천만원을 썼습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버려진 환자들의 문제가 의료계의 부담은 물론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