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보다 풀이 과정에 초점”…수학 교육 바꾼다_프렌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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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수학 좋아하는 친구들은 드물었던 것 같은데요,

앞으로 많이 나아졌으면 합니다.

정부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교육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업시간에 딴짓 하는 학생들.

중고 수학 시간이면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녹취> 고교생 : "들을때도 이해가 안되고 풀 때도 이해가 안되고..."

어렵다 보니 사실상 수학과목을 포기해 버리는 학생들이 40만 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도 나옵니다.

그래서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기본 개념을 학년이 지나도 반복해서 가르치거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끌기위해 다양한 교구를 동원한 학습법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상당한 효과도 냈습니다

교육부가 이런형태의 수학 교육과정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녹취> 안종선(교육부 융합교육지원팀) : "왜 배우는지를 탐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흥미롭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체험과 탐구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도록하고, 정답 위주 평가에서 벗어나 풀이 과정에 독창성이 있는지를 보도록 한다는 겁니다.

이를위해 너무 어려운 내용은 평가에서 제외하는 등 수학의 학습량과 난이도를 조정키로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계산기같은 도구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교육부는 새 수학교육과정이 수능에 바로 반영되긴 어렵고 학교별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