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호국 용사 묘지 조성 _즐겁게 일하는 베토 바르보사_krvip
⊙앵커: 그 동안 국립묘지 안장혜택을 받지 못했던 호국 용사와 그 가족들이 안식처를 얻게 됐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호국용사 묘지가 조성됐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지만 누울 땅 한 평없이 잊혀져간 호국영령들.
그들을 위한 새 안식처가 6.25 전쟁 격전지였던 경북 영천의 한 야산에 마련됐습니다.
⊙전주식(참전용사): 사병들이라든지 이런 하사관들 중에서 국립묘지에 못 가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럼 이것도 국립묘지를 만들어서 해 줘야 됩니다.
⊙기자: 이 묘지의 안장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참전용사만 70여 만명이고 배우자도 가능합니다.
⊙이상훈(재향군인회장): 그것도 모자라기 때문에 앞으로 수도권 지역과 경남 부산지역에 하나 더 만들도록...
⊙기자: 야외의 납골묘지와 함께 이곳에는 납골당도 마련돼 앞으로 5만여 위의 호국영령을 모실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호국용사 묘지는 안보의식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보훈사업이 잘 된 미국 등에서는 이 같은 묘지가 이미 100여 군데나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