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라산 단풍 절정…등산객 유혹_크루즈에 당첨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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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오늘 고속도로는 단풍 구경 나선 나들이객들로 곳곳이 밀렸는데요. 저 멀리 제주 한라산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 7천명이 찾은 한라산을 채승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령이 산다는 영실 병풍바위. 절벽을 휘감고 있는 나무들이 고운 빛깔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과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에 등산객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이정훈(등산객):"참 보기가 좋습니다. 아이랑 처음 산행이라서 힘들지만 뿌듯합니다." 작은 계곡의 다리 주변도 온통 오색의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태에 등산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추억을 담아냅니다. <인터뷰>강순심(등산객):"형형색색이 너무 화려해서 단풍이 올해는 참 예쁘게 핀 것 같아요. 아주 절경입니다." 한라산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이 점차 산자락까지 번지면서 산 전체의 80% 이상을 물들이는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1주일 일찍 찾아온 한라산 단풍. 유난히 고운 빛깔로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