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노조 “사측 폭력 방조한 경찰 사과하라” _돈 벌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_krvip

기륭노조 “사측 폭력 방조한 경찰 사과하라” _설문조사를 통해 돈을 벌다_krvip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조합원과 인권단체연석회의 회원 등 20여 명은 오늘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륭전자 사측이 노조원을 폭행하는 것을 보고도 경찰이 방관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어제와 지난 15일 기륭 전자 회사 앞에서 사측이 고용한 용역 직원들과 노조원들이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노조원들이 폭행당했는데도 경찰이 사태를 방관한 것은 물론 노조원들을 연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식 사과할 것과 임국빈 금천경찰서장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연행된 노조원들을 석방하고 폭행한 용역 직원들을 구속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경찰은 서울 가산동 기륭전자 노조의 집회 현장에 전투경찰 4개 중대 3백여 명을 투입해 집회 참가자 11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회사 측이 고용한 용역 직원 3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기륭전자에서는 오는 25일, 서울 신대방으로의 본사 이전을 앞두고 노조와 용역업체 직원들이 잦은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