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핼러윈 참극’ 100명 모인 파티장서 총격 4명 사망_카지노 사진 나는 사탕을 찍는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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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밤새 ​'핼러윈의 악몽'이 잇따랐습니다.

​​100여 명이 모여 ​핼러윈 파티를 즐기던 주택가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고, ​핼러윈 복장으로 ​사탕을 얻으려던 7살 소녀가​ 총에 맞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좀비, 유령 등 기괴한 복장을 하고 이웃과 함께 즐기는 미국 핼러윈의 밤입니다.

[돈 콘리/베이커스필드 주민 : "저희는 매년 할리우드로 내려와 사람들과 같이 축제를 즐겨요. 아주 재미있고 벌써 런던에서 온 사람도 만났죠."]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인근 한 주택의 핼러윈 파티장에선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파티장에서 큰 소란이 있은 뒤 갑자기 총성이 울리면서 아수라장이 됐다는 겁니다.

[데이비드 쿡/오린다 경찰국장 : "경찰들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그곳에선 집에 있던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 밖으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지만, 경찰은 용의자와 현장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선 호박벌 복장을 하고 사탕을 얻으러 다니던 7살 소녀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쫓고 쫓기던 남성들이 쏜 총의 유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로코 알리오토/시카고 경찰국 경사 :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7살배기 소녀가 가족들과 사탕을 얻으러 나갔다가 총에 맞았습니다."]

아이들이 받아온 사탕 주머니에서 면도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핼러윈의 밤이 악몽이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