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LPG, 업체별 가격 ‘제각각’_포커의 더 큰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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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이 많이 쓰는 LP가스 가격이 지난해에 많이 올랐습니다. 공급업체별 가격을 비교하기가 어려운 탓에 서민들의 불편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룸에 사는 김모 씨는 지난달 20만 원 가까운 LP가스 요금을 청구받았습니다. 다른 LP가스 업체에 알아보니 세제곱미터당 가격이 30퍼센트 정도 더 비쌌습니다. <녹취>김모 씨(LP가스 사용 주민) : "19만 9천 원인가 됐는데 그 다음에 (1㎥당) 3천5백 원으로 정산해서 가지고 온 걸 보니까 13만 원정도로 거의 6만 원 돈이면 엄청난 차이거든요." LP가스 공급 업체는 가격이 자율화돼 있기 때문에, 배달거리 등을 따져 가격을 정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LP가스 공급업자 : "12월만 (1㎥당) 5천 원으로 했는데 그것 다 수정해달라고 해서 하나도 받은 것이 없고 LPG가 가격이 지금 가스협회에도 말해도 자율화예요." 차량용 LP가스는 충전소 가격표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용 LP가스는 공급업체 사무실에 붙여놓은 가격표를 직접 날마다 확인하지 않는 한 비싼지 싼지 비교하기가 힘듭니다. 가격이 비싸 공급업체를 바꾸려고 해도 설비를 부분적으로 교체해야 돼 번거롭습니다. <인터뷰> 김보금(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 : "지역별로 전체적인 판매업소의 주마다 가격을 표시한다든지 아니면 인터넷에 정보제공을 한다든지 이런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