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징용 노동자 우체국 통장 수만 개 발견”_안하 포커_krvip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노동자의 통장 수만 개가 일본에서 발견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징용 노동을 한 조선인 명의의 우체국 통장 수만 개가 당사자 동의 없이 일본 우편저축은행의 후쿠오카시 저금사무센터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장들은 징용 노동자가 받아야 할 미지급 임금을 적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당시 일본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조선인 노동자가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임금 가운데 일정액을 우체국 등에 강제로 저축 시켰으며, 이를 대부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일본 기업이 조선인 노동자가 받아야 할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음을 뒷받침하는 '물증'이 발견됨에 따라 미지급 임금 청구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옛 일본제철과 징용 피해자의 소송 등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임금 소송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