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혐의 전면 부인…검찰 “수사 통해 드러날 것”_휴게소 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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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닷새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한 자신의 비리 의혹을 모두 부인했는데요.

검찰은 "본인 주장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넣어 친척과 지인 회사를 부당 지원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강 전 행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먼저 친척 건설업체에 대우조선해양이 50억 원대 일감을 몰아주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이 회사 대표 강 모 씨에게 자신의 이름을 들먹이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 업체에 50억 원대 투자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업 검토를 권고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고문으로 보냈다는 자신의 측근 7명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본인 주장일 뿐"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강 전 행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 전 행장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의자 신분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