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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사회주의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인명 살상과 기아가 발생했다며 사회주의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서 채택됐습니다.

사회주의로 역사에 큰 범죄를 저지른 지도자에는 북한 김정일, 김정은이 포함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이 과거 사회주의 체제를 규탄하는 이른바 사회주의 공포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회주의는 권력의 집중을 필연적으로 만들고 독재로 이어진다며 이로 인해 반복적으로 기근과 대량 살상이 일어나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옛 소련의 레닌,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둥, 쿠바 카스트로에 이어 북한 김정일, 김정은이 역사상 중범죄를 저지른 지도자로 명시됐습니다.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찬성 328명, 반대 86명으로 통과됐고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09명도 채택에 찬성했습니다.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은 지난 2021년에도 하원에서 발의됐지만 상임위 안건에 오르지 못하고 폐기됐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북한 문제와 관련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선 상응하는 대가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만의 이해관계뿐 아니라 지역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각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고, 북한 체제에 대해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 국무부는 이어 북한이 핵에는 핵이라며 강 대 강 대응을 천명한 데 대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북핵은 한미일이 집단적으로 마주한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