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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전해드릴 소식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소식입니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국민학생 3명이 이틀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결석 한번 하지 않았던 어린이들이라고 부모님들은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다니는 학원에도 이틀째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봄에 가출했는가, 또는 납치됐는가, 이러한 가능성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호 기자 :

행방불명된 어린이들은 경기도 수원시 인계국민학교 5학년 김민성 어린이와 5학년 심정근, 4학년 혜연 남매 등 모두 3명입니다.


김민성군 아버지 :

학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처음에는. 시간이 됐는데 안온다고 그래 뭐 찾으러 다녀봐도 연락이 없고, 친구들 다 연락을 해봐도 안돼요


이춘호 기자 :

세 어린이가 학교를 나선 시간은 어제 오후 3시 반, 7교시 수업을 모두 마친 뒤였습니다. 이들은 평소 다니던 컴퓨터 학원을 들르지 않고, 곧장 집으로 간다며 돌아간 뒤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심정근군 어머니 :

집 근처서 놀고 그래지 어디로 먼데로 가거나 그런 거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더 걱정이 되는 거죠.


이춘호 기자 :

같은 동네 이웃에 살고 있는 세 어린이는 가출 이전에 학교에 결석한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가출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어린이들이 가출 당시 가진 돈이 전혀 없었고, 어젯밤 시내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학교 주변 불량배에 끌려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