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세무조사는 표적 조사”…기재위 파행_영상보고 돈 버는 방법_krvip

“태광실업 세무조사는 표적 조사”…기재위 파행_유튜브 영상으로 돈 벌어_krvip

오늘 국세청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조사에서 지난 2008년 태광실업 세무조사가 정치적 표적 수사였다는 주장과 동영상이 공개돼 여야간 공방이 오가는 등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국회 기재위 소속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08년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 조사라며 당시 검찰 수사 과정을 녹화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약 3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검찰 관계자 질문에 답변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한 전 청장은 동영상에서 안원구 전 서울청 세원분석국장에게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투입될 준비를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전 청장은 그러나 실제로 안원구 전국장을 세무조사에 투입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한 전 청장이 태광실업 탈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안원구 전 국장을 이용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번 동영상은 태광실업 세무조사가 정치적 목적에서 이뤄졌음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현동 국세청장은 당시 태광실업 세무조사는 법률적 근거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정치적 표적 수사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현재 국세청 국정감사는 민주당 의원들이 안원구 전 국장과 간담회를 갖겠다며 정회를 요청해 중단된 상탭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안원구 전 국장 증인 채택에 대해 여야 협의가 안된만큼 동영상을 틀면 안된다고 반발하는 등 한동안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