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 신청 _무료로 픽스를 얻을 수 있는 앱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4대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결국 파산 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파산위기에 몰렸던 메릴린치는 미국 최대의 소매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인수됐습니다.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의 파산위기가 잇따라 현실화되면서 미 금융시장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미국의 4대 투자은행으로 꼽혔던 리먼 브러더스가 결국 쓰러졌습니다. 리먼 브러더스측은 오늘 자산 보호와 가치 극대화를 위해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주택시장과 신용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리먼 브러더스는 은행권과의 매각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미국 정부도 지원이 불가능 하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결국 파산 신청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파산위기에 놓였던 미국 3위 투자은행 메릴린치도 미국 최대 소매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500억 달러에 인수됐습니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의 이번 메릴린치 인수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신청 결정 직전에 나온 것으로 월가에서 메릴린치는 리먼 브러더스 다음 순번이 될 것으로 거론돼 왔습니다. 여기에 신용경색과 주가폭락을 겪고 있는 미 최대의 보험사 AIG는 조만간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400억 달러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FRB가 AIG의 자금지원요청계획을 받아들일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3,4위 투자은행이 사실상 월가에서 퇴출되고 초대형 보험사인 AIG까지 심각한 자금난에 빠지면서 미국 금융시장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