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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과 IT 기술을 익혀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가는 당찬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중국 양저우에서 아태지역 장애 청소년들이 IT 기량을 겨루는 국제대회가 열렸는데요.

김태욱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천적으로 양팔이 없이 태어난 인도의 13살 소녀 니시타 제인, 손 대신 발로 능숙하게 컴퓨터를 조작합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18살 김태환 군도 IT기술을 익히며 꿈을 키워갑니다.

<인터뷰> 김태환(지적장애 학생) : "그림 실력은 안 좋지만 더 배워서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김 군과 같은 각국의 장애인 IT 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녹취> "중국팀 이기자! 화이팅!"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과제를 풀어갑니다.

인터넷과 IT기술을 활용하는 데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추이후(고등학생/신체장애) : "내년에 대학에 들어갈 겁니다. 사무용 프로그램 같은 컴퓨터 분야를 좋아해요."

한국과 중국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지역 16개 나라에서 2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장애청소년들이 IT기술을 통해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집니다.

참가자들의 진학과 취업 성공률이 높아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도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전문가와 당국자들은 앞으로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가기로 했습니다.

양저우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