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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방송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중국의 방송 프로그램 베끼기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국과 협의해 우리 방송 콘텐츠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민을 의뢰한 사람이 미끄럼틀을 타고 나옵니다.

<녹취> "남편 분 어디에 계세요?"

방청객의 즉석 투표로 '최고의 고민'을 선정합니다.

우리에겐 매우 익숙한 구성..

<녹취> "눌러주세요!"

KBS 2TV의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를 거의 베낀 수준입니다.

중국 이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의 코너 '시청률의 제왕'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러한 표절에 대해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인터뷰> 이규호(교수/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 "아이디어의 표절은 (전세계적으로) 저작권법상 보호 받지 못하고 (장치, 무대 디자인, 줄거리 등)표현의 표절에 대해서는 보호 받는데, 후자(표현의 표절 보호 못받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국내 콘텐츠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한중공동제작협정을 추진 중인데 이 과정에서 콘텐츠 보호를 위한 장치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좀 더 이런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도록 노력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넘쳐나는 복제본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무분별한 방송 포맷 베끼기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개선을 중국에 요청하는 일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