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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맞으면서 미국이 한미 연합군사 훈련 재개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원 특파원, 매티스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훈련 재개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네, 매티스 국방장관이 오늘(29일) 기자 브리핑에서 한 발언인데, 보다 정확히 말하면 한미 연합군사 훈련을 더 이상 중단할 계획이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사 훈련 중단은 아시다시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처음 밝힌 내용입니다.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우호적인 조치로 이해가 됐었습니다.

그런 만큼 한미 연합군사 훈련 재개 방침을 시사한 것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에 대해 미국이 강하게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매티스 장관은 그 동안 몇몇 대규모 훈련이 중단된 적은 있지만, 한반도에서 군사 훈련을 안 한 적은 없었다, 따라서 군사 훈련 재개가 아니라 일부 훈련 중단을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대화에서 압박으로 바뀌는 신호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겁니까 ?

[기자]

트럼프 정부의 기본 정책은 북핵 문제를 미국 안보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의 주도권을 잡고 매티스 국방장관은 후방에서 지원하는 정도의 역할 분담을 맡아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매티스 국방장관이 발언을 하고 나선 점이 주목됩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재고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대북 제재 유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북핵 해법에 대한 미국의 전면적 정책 기조 전환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되면 미국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전히 방북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현재로서는 북한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오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다각적 조치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