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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한 무장 경찰 부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올림픽을 나흘 앞둔 중국 전역에 테러위협이 높아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질문 1> 이경호 기자, 먼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1> 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중국 CCTV와 신화통신은 오늘 오전 중국 서북부의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카스시 외곽에 위치한 무장 경찰부대로 갑자기 트럭 두대가 돌진했으며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린 테러범들이 수류탄 2개가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14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이동중 숨졌습니다. 또 1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마침 사건이 발생한 무장경찰들이 한데 모여 아침 체조를 하는 시간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군부대로 돌진한 차량에는 2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칼을 들고 저항하다가 체포됐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분리독립움직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어서 중국 공안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2> 실제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 앞서 테러위험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경계근무를 상당히 강화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사건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요. <답변 2> 네, 이번 사건 이전에도 테러로 의심되는 징후는 계속 있었습니다. 지난 5월 5일 상하이 버스 폭발사고 지난달 21일에는 윈난성 쿤밍 버스 연쇄폭발사고 등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자신을 '투르키스탄 이슬람당'이라고 자칭하는 단체가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주민 대부분이 이슬람 신도라는 점에서 이들 단체가 배후인지 여부를 수사중입니다. 특히 중국 공안은 이번 사건이 난 카스에서 국제테러조직 12개 단체를 적발했다고 발표한 바도 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베이징과 상하이, 칭다오 등 올림픽경기가 열리는 도시마다 수십만 명의 공안과 무장경찰 등을 동원해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로 올림픽 경기가 없는 도시를 중심으로 테러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중국정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