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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 오늘 아침 나올 때 만두 먹고 나왔는데 황정민 씨도 혹시 만두 좋아하십니까? ⊙앵커: 저도 만두 좋아해요. 만두피까지 예전에는 해 갖고 손수 빚어주시던 어머니의 만두맛을 잊을 수가 없죠. ⊙앵커: 그런데 그 만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네 만두와 비슷한 다른 나라의 음식들이 들어와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뉴스7 테마기획, 오늘은 다양한 만두의 세계로 가 봅니다.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한 식당입니다. 이곳의 주 요리는 일명 누드만두로 불리는 달걀 모양의 평양식 만두입니다. 맛이 잘 든 김치 등 12가지 재료를 갈아만든 만두속을 만두피로 싸는 것이 아니라 밀가루에 묻혀 찬물에 두 번 담급니다. 이 집만의 독특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만두를 찜통에 찐 뒤 국물에 띄우면 얼큰한 국물의 평양식 만두국이 완성됩니다. ⊙최선희(식당 주인): 만두가 좀 깔끔하고 담백하고 얼큰해서 좋아하세요. ⊙기자: 3대째 내려오는 손맛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입니다. ⊙양승환(회사원): 맛있다고 해서 한 번 와봤는데 맛있게 잘하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자주 오죠. ⊙기자: 서울의 한 식당에서는 온갖 색깔의 만두를 맛볼 수 있습니다. 비트와 당근, 시금치즙을 섞어 반죽한 분홍, 노랑, 초록색의 만두도 독특하지만 크기도 다양해서 입맛뿐 아니라 시각까지 만족시켜 줍니다. ⊙유창순(식당 손님): 담백하고요, 조미료 같은 것 많이 안 쓴 것 같아서 좋아요, 맛이 개운해서요. ⊙박혜경(식당 주인): 어린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고요. 또 그런 획일화되지 않은 그런 다양성 때문에 많이 좋아들 하세요. ⊙기자: 태국식 레스토랑에서도 만두요리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태국식 만두로 불리는 싸쿠싸이무, 열대과일 타피오카를 둥글게 반죽해 땅콩과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빚으면 이국적이고 독특한 향취의 만두가 완성됩니다. ⊙김미경(식당 손님): 질리지 않고 새콤하고 달콤하고 그래서 한국인의 입맛에 많이 맛는 것 같아요. ⊙기자: 숙주와 오이, 달걀속을 넣어 김밥처럼 말아 썰어내는 뽀삐야쏘또. 매콤한 소스와 게살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냅니다. ⊙프라파 캐우세나(태국인 요리사): 태국음식의 여러 가지 맛 중에서도 맵고 짠 맛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기자: 쌀로 빚은 만두피에 각종 해물과 야채를 넣고 튀겨낸 베트남식 만두도 요즘 큰 인기입니다. 복주머니 모양의 웨딩쇼마이와 납작하게 말아 만든 에그롤은 우리 만두와 비슷한 맛을 내지만 새콤달콤한 소스와 곁들이는 것이 차이입니다. ⊙김 글로빛나(가원초등학교 4년): 재료들을 넣어서 맛있는 것 같고 그 다음에 또 한마디로 담백하죠. ⊙김종훈(의사): 기름기 그런 느낌 별로 안 들고, 그래 가지고 뒤끝이 깨끗한 느낌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안의 내용이 좀 실하게 들었다고 할까요? ⊙기자: 맛 좋고 저렴한 각양각색의 만두가 추운 겨울날의 별미로 우리 곁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