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내일 헝가리 장관 회담 “책임 규명 강조할 것”_포커 카드 순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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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외교 장관에게 철저한 책임 규명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6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비세그라드(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4개국 지역협의체)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 취재진들에게 헝가리 장관과의 회담에서 사고 후속 현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7일) 오후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사고 이후 두번째 회담을 갖고 재차 수색 협조 요청을 한 뒤, 사고가 난 다뉴브강 하류에 위치한 세르비아를 방문합니다.

강 장관은 이비차 다치치 세르비아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실종자 수색에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헝가리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강 장관은 또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를 예방하고 네보이샤 스테파노비치 내무 장관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오늘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중대본을 중심으로 각 기관 사이 긴밀한 공조와 정보 교류를 통해 계속 선제적이고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실종자 수색 장비와 인력 추가 필요성, 시신과 유품 유실 방지책 마련, 현지 체류 가족들의 심리 치료와 건강 검진, 국내 운구와 장례 절차 등이 논의됐습니다.

아울러 사고 조사를 위해 가해선박 선장 보석 등 수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중앙해양안전심판원 관계관 파견과 책임 규명 방안 등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사고자 가족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언론의 취재 경쟁으로 인해 일부 가족들의 2차 피해를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언론사와의 협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 19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