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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지역은 양구의 경우,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등 온통 얼음천지가 됐습니다. 윤진영기자 입니다. <리포트> 갈대숲에 둘러싸인 산골계곡이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는 산촌 마을의 지하 관정도 얼려버렸습니다. 장작불을 피워보지만 땅속의 관까지 얼어붙어 좀처럼 녹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성렬(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보온 덮개를 덮어가지고 잘 한다고 했지만 산간지방에서는 날씨가 추우면 가끔 물이 얼고 그럽니다." 추위로 인적이 뜸한 들녘은 겨울 철새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수지도 꽁꽁 얼어붙어 빙어 낚시 강태공들을 기다립니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이렇게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저수지물이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 백승기(춘천 지내 저수지 관리인): "일주일 전서부터 얼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주 최상의 두게로 돼 있습니다." 육묘장은 어린 새싹에 온종일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지만 온도는 좀처럼 올라가질 않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도 과일과 채소가 얼지 않도록 분주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숙(춘천 번개시장 상인): "어니까 더군다나 난로 있으니까 다 덮어 씌워야죠사실 문을 채우고 덮어 씌워야는데.." 오늘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춘천이 영하 13도, 충주가 영하 11.6도 서울 영하 9도 부산 영하 4.4도 광주 영하 4.1도 등이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져 강원도 횡성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