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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화재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가정집에서 불이 나서 한 가족 2명이 숨지고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버지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기자: 네, 박에스더입니다. ⊙앵커: 화재 소식 좀 자세히 전해 주십시오. ⊙기자: 아버지 하 씨는 불에 타서 숨지고 아들은 불을 피해 대피하다가 추락사해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 37살 하경덕 씨의 연립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하 씨의 부인 남 모 씨가 아들 둘을 대피시키려고 3층 베란다 아래로 던졌으나 6살 난 큰 아들 태현 군은 주차돼 있던 차 위에 떨어져 숨지고 3살난 둘째 아들 태준 군은 이웃주민이 받아줘 목숨을 건졌습니다. 부인 남 씨 역시 베란다 아래로 뛰어내려 2도 화상과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남아 있던 남편 하 씨는 불에 타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화재를 숨진 남편 하 씨가 낸 방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집 거실에 LP가스통이 밸브가 열린 채 놓여 있었고 이웃 주민들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살아남은 둘째 아들 태준 군도 불이 나기 전 아버지가 거실에서 LP가스통을 만지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평소 부부사이가 좋지 않았던 남편 하 씨가 술을 마신 채 불을 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