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여야 신경전 치열 _비디오를 만들고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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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디어법 강행처리 뒤 처음으로 열린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의원들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최근 신종플루 확산 사태와 관련해, 문방위 산하 기관장들 가운데 이상징후가 있으면 바로 얘기하고 회의장에서 떠나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위원장의 지나친 공포감 조성이라며 반발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괜한 트집잡기라고 맞서면서 1시간 여 가량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지난 7월 미디어법 강행처리 과정에 대해 위원장이 직접 유감을 표명하라고 요구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공영방송법 등이 똑같이 처리된다면 2차 입법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간사를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2차 입법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언급하는 것은 국회 상임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편 미디어법 처리 뒤 의원직을 사퇴한 민주당 천정배-최문순 전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국회의장이 이들의 사퇴서를 반려해 상임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