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뛰자 송유관 통한 절도 기승 _상자 복권 베팅의 가치_krvip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송유관을 통한 석유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 2005년 1건이던 송유관 기름 절도가 2006년에는 15건, 2007년과 지난해엔 각각 31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유관공사는 국제유가 급등과 국내 경제사정의 악화, 한탕주의 만연 등을 송유관 석유 절도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검거된 석유 절도범에 대한 처벌 수의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재범률을 높이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공사 측은 송유관이 파괴되면 기름 손실 뿐 아니라 토양과 수질오염 등 2차 피해를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며 지난 2006년부터 시설물 복구와 토양 정화에 모두 72억 원이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송유관공사는 울산, 여수 등 5개 정유공장과 전국 대도시 등을 연결하는 천208㎞의 송유관을 지난 1997년 완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