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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국회 연설에서 김기현 대표는 공영방송 KBS를 특정 집단의 주장을 선전하는 프로파간다 매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KBS는 공영 방송의 신뢰도를 폄훼했다며 유감을 표하면서 공익성과 공정성 실현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 부문이 특정 이념에 휘둘리고 있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법부와 일부 교사들을 비난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사법부가) 정의를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출세와 정파적 이익을 수호하는 데..."]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교사라는 자가 북한을 찬양하고, 아이들에게 세뇌 교육을 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공영방송 KBS에 대해선 "사유화를 결코 방치할 수 없다"며, 특정 집단의 주장을 선전하는 매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KBS 수신료 분리 징수하겠다 했더니, 국민들이 환호성입니다. 왜 환호성 하시겠습니까. 한쪽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나르니까 그렇죠. 이건 공영방송이 아니죠. 민주당·민노총 프로파간다 매체 아닙니까?"]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돼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실현할 의무가 있는 KBS.

오늘 입장문을 내고 '프로파간다 매체'라는 김 대표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여당 대표가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율성을 보장받아야 할 공영방송의 신뢰도를 의도적으로 폄훼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4년 연속 언론진흥재단 수용자 조사에서 신뢰도 1위를 기록한 걸 소개했습니다.

KBS는 앞으로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실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의 권고 이후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정부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에 대해, 여권 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프랑스가 연간 4조 5천억 원의 수신료를 폐지하며, 향후 수년간 부가가치세로 매년 5조 원 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제도 변화에 따른 대책이 병행돼야 할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분풀이'와 '개혁'은 다르다면서, 넷플릭스 등이 재난방송, 저작물 공유 등을 해주진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