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北 미사일 도발’ 긴급 대응…압박 강조_스피드다오 비디오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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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 도발에 가장 빨리, 또 예민하게 반응한 나라는 일본입니다.

이른 아침 머리 위로 미사일이 날아가자 일본은 온종일 긴장하면서 더욱 강한 압박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승철 특파원, 오늘(15일) 도발 시점이 출근 시간이 시작될 때였던 만큼 긴장도도 그만큼 높았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모든 방송은 일제히 긴급 속보 체제로 바뀌면서 국민안전 관련 정보 화면을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 등에서는 옥외 스피커 등을 통해 경보음이 울려퍼졌습니다.

미사일 발사 3분 만에 J-얼럿을 통해 소식이 전파되는 기민함을 보인 겁니다.

이와관련해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정보에 따라 대기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발사 직후부터 미사일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7시 4분에서 6분 사이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으며, 16분쯤 홋카이도 동쪽 2,200km 해상에 낙하했다는 등 자세한 정보를 빠르게 전했습니다.

일부 신칸센 등 열차가 정지하고, 등교 시간이 늦춰지긴 했지만 지난달 북한 미사일이 상공을 통과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큰 혼란은 없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인도 방문 귀국길에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했는데요.

돌아오자마자 기자들 앞에 서서 "국제 사회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짓밟는 것이다. 또 다시 이런 폭거를 저지른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또 유엔의 제재 결의가 확실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을 연결합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미국 쪽 반응, 나온 것 있습니까?

<리포트>

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과 러시아도 직접 행동을 해서, 무모한 미사일 발사를 참지 못한다는 걸 보여주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초기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또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태평양에 떨어지면서 미국령 괌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CNN 등 미 주요 방송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역시 일본 상공으로 쏘아올려졌다고 전하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분위깁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시각 내일(16일) 새벽 4시 유엔 안보리가 긴급 소집돼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새 대북 제재안이 통과된지 불과 나흘 만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한중일 아시아 3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담판 가능성을 남겨놓은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