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국방수권법’ 중국 관련 부정적 부분 수정해야…우주군 창설도 반대”_슬롯 수신 미식축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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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과 홍콩, 신장(新疆) 문제와 관련한 조항을 담은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서명한 데 대해 강한 유감과 함께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 국방수권법에 포함된 타이완과 홍콩, 중국산 제품 관련 부정적인 조항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이 법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중국은 이미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미국이 냉전주의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포기하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국 발전과 미·중 관계를 대하길 바란다"면서 "이 법안에 포함된 중국에 관한 부정적인 부분을 수정해 미·중 관계와 양국의 중요 영역 협력 관계를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국방수권법에 우주군 창설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데 대해서는 "최근 미국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우주 전략을 강력히 추진해 우주를 무기화, 전장화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이런 행동은 우주를 평화롭게 이용해야 한다는 국제적 공동 인식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우려와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미국이 추구하는 우주 안보는 미국의 안보이지 국제사회가 목표로 하는 전 인류의 공동 안전 수호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걸핏하면 중국과 러시아를 핑계 삼고 있지만, 이는 완전히 적반하장"이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우주의 평화적인 이용을 주장하고, 우주의 무기화와 군비 경쟁에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