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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서울 강남역 일대. 이번 주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에 주민들 불안이 크다는데요. 반복되는 폭우에 대처하는 강남역 주민들의 모습.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 바다가 된 강남대로를 바지를 걷어 올린 채 겨우 건너는 시민들. 차량은 물에 잠겨 오도가도 못합니다. 지대가 낮아 비만 오면 침수 피해가 나는 서울 강남역 일대. 이번 주 비 예보가 다시 내려지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금자 (인천시 간석동) : "아무래도 불안하죠. 걱정되고..." 폭우는 한번 시작되면 몇 분 안에 도로를 마비시키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걱정도 큽니다. <인터뷰> 김용찬 (택시운전사) : "기상이 악화되면 영업하기 어렵죠. 손님을 태우기도 불안하고..." 지난 주 기습 폭우에 입구까지 물에 잠긴 한 아파트 단지. 서울시에서 배수 대책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아직 시행 전이라 시민들이 폭우에 자체 대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입구 주변에 물막이를 세워 두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진(서울시 서초동) : "비가 온다니까 불안하죠. 이럴 때마다 비상 사태예요. 우리는 24시간 교대 근무합니다." 집중 호우가 있을 때마다 하수구가 역류하는 한 지하상가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 하수구 입구에 펌프를 달았습니다. 입구 주변은 모래 주머니로 담을 쌓아 물이 넘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권순석(OO지하상가 상인) : "물이 역류하면 장사를 못 하니까 그게 걱정이에요." 폭우 피해는 몇 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당국의 늑장 대처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