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삐 풀린 물가 7.5%↑…‘금리 인상’으로 물가 잡힐까?_파라 케 서브 오 슬롯 룸 두 임부_krvip

美 고삐 풀린 물가 7.5%↑…‘금리 인상’으로 물가 잡힐까?_팬만 버세요_krvip

[앵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 고공 행진에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7.5% 상승했습니다.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 상승폭입니다.

전달보다도 0.6%가 올랐는데 자동차와 에너지, 식료품 등에서 전방위적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크 코헨/미 콜럼비아대학교 교수 : "저는 7.5%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율이 다소 완화되는 것을 볼 가능성도 있지만,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고 있는 점, 캐나다 정부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시위대가 미국-캐나다 간 주요 교역 통로를 점거하면서, 물류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에 GM과 포드는 북미 내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레드 번스타인/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 : "미국 행정부는 이번(캐나다 국경 트럭) 시위로 공급망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캐나다와 계속 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 달 중순 열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물가 오름 폭이 계속 커지는 상황인 만큼, 연준이 예상 밖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성장과 고용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속도를 조절할 거란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 연말까지는 물가 상승이 상당 부분 완화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도 같은 예측이라며, 제조업 재건과 공급망 강화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