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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5∼7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북한 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1년 내 비핵화' 시간표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어제(2일) 북한 핵·미사일을 1년 이내에 폐기하겠다는 미 정부의 계획은 비현실적일뿐더러 위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속도를 앞세운 비핵화 계획은 성급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1일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핵 및 생화학 무기, 미사일 등을 1년 내에 해체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했으며, 북한이 협조한다면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볼턴 보좌관이 제시한 이 시간표는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전략과는 거리가 있다는 견해가 나옵니다.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은 '1년 내 비핵화'라는 미 정부의 계획은 '북한이 별다른 저항 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 내 비핵화가 협상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이라면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협상의 최종 목표라면 시작도 전에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볼턴 보좌관에게 북미 관계 악화의 구실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릴 킴벌 미 군축협회 소장은 "비핵화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나라가 북한처럼 크게 공개적으로 핵실험을 하고 핵무기와 시설을 개발한 선례가 없다"며 정교하고 체계적인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미국이 북한에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포함, 핵시설 장소와 물질을 모두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세계적인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지난 5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체제보장이 확보될 때까지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10년간의 3단계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