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캠코, 서민채권 6조 원 대부업체에 일괄 매각”_돈을 벌기 위해 해바라기와 교감하다_krvip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서민의 빚을 대부업자에게 넘겨 과도한 추심에 시달리게 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진 빚을 아직 갚지 못한 사람 등 6만여 명의 저신용 연체자가 보유한 채권 6조 4천억 원을 대부업체 2곳에 단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업체가 캠코에 착실하게 빚을 갚고 있던 채무자의 집까지 경매에 넘기는 등 채무자들이 고통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또 예금보험공사는 기금을 지원받은 부실 금융기관의 전.현직 임직원 등의 재산을 조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예보의 업무 소홀로 총 2천여명의 부실 금융기관 관계자가 266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