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방공항, 폭발물 양성 반응…100여명 대피 _아미구루미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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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지방공항 검색대에서 승객의 수하물이 폭발물 양성반응을 보여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고 공항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트라이 스테이트 공항에서 수하물 검사를 받던 한 여성 승객의 플라스틱 용기에서 폭발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공항 보안당국은 수하물 검색대에서 폭발물 성분을 검출하는 기계 조사에 양성 반응을 보인 이 플라스틱 통에 대해 즉각 수색견을 동원한 2차 조사를 벌였고 이 조사에서도 수색견들은 폭발물로 의심할 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항 보안당국은 폭발물 처리반을 급파해 플라스틱 통 2개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FBI는 이 물병을 소지한 여성 승객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래리 샐리어스(트라이스테이트 공항) : "로버트 장비가 2개의 수상한 물병을 공항의 특정 장소로 옮기는 즉시 폭발물 처리반은 물병에 대한 조사와 분해를 시도할 것입니다." 트라이 스테이트 공항에 있던 승객과 공항직원 백여명에 대해서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여성 승객은 28살의 파키스탄 태생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샤롯데 공항으로 가려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발물 양성 반응을 보인 물병에는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크림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들은 인근 챨스턴 이거 공항으로 항로를 바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