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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전쟁이 공식 휴전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양국의 무역전쟁이 발발한 뒤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G20 회의를 계기로, 정상 간 담판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마 결국은 중국에게도 미국에게도 좋은 결론에 도달할 것입니다."]

[시진핑/中 주석 : "우리가 협력해야 전세계 평화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찬을 겸한 2시간 반의 논의 끝에 양국이, 무역 전쟁의 공식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90일간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협상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산업 제품의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규제, 미국 퀄컴의 NXP 인수 관련 승인도 받아들이는 등 가시적인 양보를 보여줬습니다.

[왕이/中 외교부장 : "중미 양국은, 두 나라가 동시에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건설적 방안들을 제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반년만에 무역 협상을 재개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90일간의 핵심적 협상 이슈로, 중국의 강제 기술 이전, 지적 재산권 침해, 사이버 절도를 꼽았습니다.

여전히 중국의 기술굴기 행보에 제동을 걸겠단 목표가 뚜렷해보입니다.

미-중이, 정상의 만남으로 확전은 피했지만, 협상은 아직 험난해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