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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8%가 피부질환이 생겨도 피부과를 찾지 않는 것은 물론 잘못된 인터넷 정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지난 3월 53개 대학병원 및 10개 피부과의원을 방문한 1천92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피부질환 발생시 병.의원을 찾는다는 응답자는 62%에 그쳤다. 피부과를 찾지 않는 응답자들은 집에 있는 약을 바르거나 복용하는 경우(15%)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터넷 등을 찾아 본다(10%), 약국에서 권하는 일반적인 치료제를 쓴다(8%), 피부과와 무관한 아무 병원이나 찾아간다(6%)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인터넷 등을 찾아 본다'는 응답이,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아무 병원이나 찾는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피부과를 찾지 않는 이유로는 피부과를 찾지 않아도 좋아질 것 같아서(32.9%), 피부질환을 별로 심각하지 않게 생각해서(31.7%), 피부과를 찾는 것이 귀찮아서(14.3%), 피부과 약은 독한 것 같아서( 11.7%),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의 접근이 쉬워서(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부과 약이 독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인터넷 등을 통해서가 36%로 가장 많았으며 , 다음으로 복용 후 소화장애(19%), 몸이 나른하고 졸려서(17%), 기타 외부정보를 통해(16%), 살이 찌는 것 같아서(1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자신의 생각이나 실제 경험을 통해 피부과 약이 독하다고 판단한 경우는 47%에 불과했다는 게 학회측의 설명이다. 그나마 약을 복용한 후 경험한 소화장애와 졸림, 살찌는 기분 등의 부작용은 가벼운 증상에 속한다고 학회측은 덧붙였다. 대한피부과학회 심우영 홍보이사(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전문의)는 "인터넷이 의료정보의 대중화 측면에서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잘못된 정보 전달이나 비전문가에 의한 상담 등으로 피부질환자의 치료시기를 늦추거나 치료 순응도를 낮추는 부작용도 있었다"면서 "앞으로 피부질환과 관련해 잘못된 인터넷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