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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사흘째 가자지구에 대규모 지상작전을 계속했습니다.

하마스를 상대로 공습 수위를 올리면서 가자지구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이 전면 두절됐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기구 국경지대에 불꽃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장벽 너머엔 융단폭격이 계속됩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저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하마스 지하터널과 기반시설에 공중 폭격과 포격을 집중적으로 퍼부었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지난 몇 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공습을 강화했습니다. 공군이 지하 테러 시설을 매우 의미 있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사령부가 있다면서, 병원 바로 옆 터널 갱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선 인터넷과 전화까지 모든 통신이 끊겼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통신 연결을 끊었다"며 "공중, 육상, 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자행하려고 이같은 조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가자지구의 통신 두절에 대해 국제인권단체들은 대규모 잔혹 행위가 은폐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언론인 보호 위원회도 통신 두절은 뉴스 중단과 같다며 복구를 촉구했습니다.

유엔 총회에선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길라드 에르단/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오늘은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며, 유엔이 아무런 합법성이나 타당성을 지니지 못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목격했습니다."]

전쟁 발발 3주째를 맞아 양측의 사망자는 팔레스타인 측 7천 3백여 명을 포함해 9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조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