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속 한일문화축제…아베 부인 첫 참석_모로코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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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도 문화교류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문화교류 축제가 펼쳐졌는데 아베 총리의 부인이 참석해 비빔밥을 함께 만들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여온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

한일 문화교류 행사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큰 술독을 깨는 일본 전통 행사에도 앞장섰습니다.

우리 사물놀이팀과 일본 드럼 팀의 아리랑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오늘 문화한마당에는 많은 일본인이 찾아와서 가장 가까운 이웃 한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아이코(도쿄 시민) : "한복이 푹신하고 치마가 넓어서 기모노보다 더 좋습니다."

왕족과 외무상 등 일본 측 요인들도 어느 때보다 많이 참석했습니다.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악화된 두 나라 관계의 개선을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하나씩 축적해서 민관이 함께 한일교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이병기(주일 한국대사) : "21세기를 위해 서로 같이 앞으로 나가는 그런 양국 관계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21세기로의 여행을 함께"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는 내일도 한일 가수들의 합동공연, 합동 곡예시험 등으로 이어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