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수당 13년 만에 제1당…과반엔 미달_온라인 베팅의 공_krvip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13년 만에 제1당이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은 기존 의석에서 100석가량을 더 얻는 306석을 차지했고, 노동당은 258석, 자유민주당 57석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수당은 1당에는 올랐지만 과반에는 이르지 못해, 영국 의회는 36년 만에 절대 다수당이 없는 이른바 '헝 의회'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이같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차기 정부 구성을 놓고 보수당과 노동당의 주도권 다툼이 예상됩니다. 브라운 총리는 개표 결과가 나온 뒤 "자유민주당-보수당이 협상에 실패한다면 자민당과 언제든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했고, 캐머런 보수당 당수는 브라운 총리의 사퇴를 압박한 뒤 자민당에 연립정부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 보수당과 자민당의 연정 협상이 이뤄지고 여의치 않을 경우 노동당과 자민당 간의 연정 협상이 뒤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