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인삼이 개성인삼”…인삼 채굴 막바지_로켓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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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삼 하면 개성인삼을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경기도 파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한 개성인삼 재배지라며 인삼을 지역의 특산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인삼축제도 연다고 하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북한 개성에서 25 킬로미터쯤 떨어진 파주의 한 인삼밭, 인삼 채굴이 한창입니다.

묘삼 1년을 거쳐 이 땅에서 무럭무럭 자란 지 5년, 도합 여섯 해 만에 빛을 보는 6년근 인삼들입니다.

파주의 인삼 채굴은 9월 초순에 시작해 10월 말이면 끝납니다.

저농약 농법을 지키며 애써 온 밭 주인은 가슴에 보람이 한가득합니다.

[전병구/파주시 적성면 : "(만족하세요?) 네, 네. 만족합니다. (이 정도면 풍년이예요?) 이 정도면 아주 잘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6년근 인삼은 크기와 모양을 동시에 따져 세 등급으로 나누는데 1등급이 나오는 비율은 2~3 퍼센트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몸통 부분이 7cm가 넘고 굵은 다리가 2개 이상 있는 것, 그러니까 사람 모양처럼 생긴 삼이 1등급으로 분류됩니다.

파주의 250여 인삼 농가가 한 해에 생산하는 양은 150톤 정도, 절반쯤이 인삼공사에, 나머지는 농협에 수매됩니다.

농협에 수매되는 인삼들 중 상당량이 파주시의 개성인삼축제에서 판매됩니다.

이틀간의 축제에 60만 명쯤이 찾는 파주개성인삼축제, 올해도 이번 주말과 휴일에 걸쳐 열립니다.

파주시는 개성인삼의 주요 재배지였던 옛 장단군의 일부가 현재 파주시에 속한 점 등을 들어 파주인삼이 곧 개성인삼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김경일/파주시장 :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 인삼, 파주시가 품질을 보증합니다. 이번 주말 많이 오셔서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파주시는 인삼 버거나 샐러드를 개발하는 등 인삼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