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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군복무를 피하려고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마는 다른 나라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군에 자원입대해서 고국에 봉사하는 젊은이도 적지 않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방의 한 신병 교육장. 대한민국 육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병사들의 고된 훈련이 한창입니다. 한 달 전 자원입대한 조영래 훈련병도 전우들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5살 때 영국에 간 뒤 스무 해가 지나면서 영국 시민권자가 됐지만 또박또박한 우리말 실력만큼 한순간도 한국인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훈련을 마치면 도라전망대에 배치돼 조국의 최전선을 지키게 될 조 훈병에게 국적포기 논란은 마음 아프기만 합니다. ⊙조영래(훈련병): 군입대를 하기 싫어서 자기 자신의 국적을 포기한다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남자라면 군대를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10년 전 가족 이민으로 미국 영주권을 획득한 김창호 일병. 미국대학에서 전공한 한의학을 조국의 전우들에게 베푼 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김창호(일병): 자신이 와서 열심히 하면 생각하던 만큼 힘들지도 않고 또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과 긍지도 얻을 수 있고... ⊙기자: 개정 국적법 시행을 앞두고 올 들어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모두 1800여 명. 이런 가운데 조국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대한민국을 선택하는 청년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