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_푸에르토 소아레스의 카지노_krvip

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_포장 순환 도로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대우조선 생사의 열쇠를 쥔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안을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해 법정관리 위기에 몰렸던 대우조선이 회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대우조선의 채권자들이 모여 채무조정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 지원을 망설이던 국민연금이 투자위원회를 열고 산업은행이 추가 제시한 채무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 새벽 발표했습니다.

대우조선의 채무조정안에 대한 채권자들의 승인 여부를 묻는 사채권자 집회를 불과 몇시간 앞둔 시점입니다.

국민연금이 전격적으로 찬성으로 돌아선 것은 회사채 우선 상환을 약속하고, 추가 담보를 내놓은 산업은행의 확약서를 받아들이기로 한데 따른 것입니다.

국민연금은 수익성과 안정성 관점에서 채무조정안을 수용하는 게 기금의 수익 제고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회사채의 3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나머지 주요 채권자들도 채무조정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열립니다.

여기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1조3천5백억원의 절반을 출자전환하고 절반은 3년 만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채무조정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채무조정안이 확정되면 대우조선에 긴급 경영지원자금 2조9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제 급한불을 끌 수 있게된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라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