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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물고기 양식과 수경 재배를 결합한 '아쿠아포닉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농법이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의 한 작은 농장에서 천 개가 넘는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분 안에는 흙이 없고, 주변엔 물고기가 헤엄을 치고있는데요.

이 농장에서는 '아쿠아포닉스' 라고 불리는 새로운 농법으로 식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쉐리 라이트머(아쿠아포닉스 농장 운영자) : " 물고기는 식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식물은 물을 정화해서 물고기에 되돌려주고 있어요."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 과정에서 나오는 유기물로 식물을 재배하고, 식물은 물을 정화해 물고기에 되돌려주는 순환 농법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쉐리 라이트머(아쿠아포닉스 농장 운영자) : " 제가 이제 밭에서 잡초를 뽑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아주 좋아요. 식물 대부분이 제 허리 높이에 있어서 몸을 구부리지 않아도 돼요."

농장 운영자는 아쿠아포닉스 농법 덕분에 물은 일반 농사때보다 95% 정도 덜 사용하고, 작물도 3배 정도 빨리 자란다며 새 농법이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