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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0%대 성장을 거듭하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탓에 국제 교역량이 급감하고 한국 경제의 주축인 수출과 산업 생산이 흔들리는 등 경제 활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28일 국내외 경제 예측기관에 따르면 한국 경제 성장률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대외 변수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2% 성장하는데 그쳤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9%에서 2분기 0.3%로 내려앉았다가 또다시 떨어졌다. 한국은 미국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2008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4.6%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후 2009년 1분기와 4분기에 각각 0.1%, 0.2% 성장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일각에서는 3분기가 저점이라고 전망하는데 그렇게 기대할 여건이 아니다"라며 "4분기에 횡보할 수는 있지만 내년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 연말 밀어내기 수출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 추가 하락을 막는다 해도 추세적으로는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준 KDI 동향전망팀장은 "4분기가 3분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지만 이는 대외여건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다"라며 "유로존 위기가 파국으로 치달으면 국제금융시장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은 물론 그 이상의 타격이 올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 상무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인해 지금은 바닥이라는 게 큰 의미가 없다"라며 "기술적으로 반등할 수는 있지만 회복한다기보다는 세계와 한국 경제의 부진 국면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연구원 임진 연구위원은 "유럽, 미국 등 대외 환경이 확실히 해결되지 않는 데다가 국내 소비도 부진하다"며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면하더라도 장기적인 기대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다른 예측기관들의 전문가들도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한국 경제가 당분간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예측했다. 3분기 성장률이 워낙 낮기 때문에 4분기에는 다소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문제는 세계적으로 실물 경기 위축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세계 명목 교역량 증가율은 2009년 이후 급격히 회복해 2010년 22.1%, 지난해 19.7%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7%로 급감했다. 세계 산업생산 증가율도 작년 5.4%에서 올해 1∼7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3.9%로 둔화했다. 세계 교역량과 생산은 한국 경기 위축으로 이어졌다. 수요 감소로 수출이 부진해지고 교역량 감소는 해운, 조선, 철강 업종 등에 타격을 준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2010년 16.8%, 작년 7.0%였으나 올해는 8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2.2%로 급속히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