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시장 점검회의…한은도 시장상황 점검_베테랑 도끼 세 번째 슬롯 넣는 방법_krvip
금융위원회가 오늘(14일) 오전 부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며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 필요시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아울러 "취약차주, 금융회사,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차주의 금융 애로,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오전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이승헌 부총재는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에서 이틀 연속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는데, 미 연준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때 시장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