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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저께(20일) 관광객 5명 등 신규 확진자 7명이 나왔고 어제(21일)도 4명이 더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선 이달 들어 총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40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 등 방문자거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해외 입국자 등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서울에서 온 일가족 여행객…4명 중 2명 확진

제주도는 어제 968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중 4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 4명 가운데 2명은 관광객, 나머지 2명은 출장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등 모두 다른 지역 거주자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확인된 제주 684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온 4인 가족 여행객 중 한 명으로,
앞서 지난 11일 가족 1명(제주 66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가족 3명도 검사를 받고 격리 시설에 입소한 상태였습니다.

3명은 격리 시설 입소 전 첫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들 가운데 1명이 격리 중이던 지난 20일부터 미열과 후각 상실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고 제주 684번째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료화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군락
격리 시설에 함께 입소했던 다른 가족 2명도 재차 검사를 받았는데 현재 1명은 음성이 확인됐고, 다른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 배 타고 제주 출장 온 직장 동료 2명, 나란히 확진

제주 685번과 686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 사이로, 지난 19일, 경남에서 배편을 이용해 출장차 제주에 왔습니다.

이들은 제주에 머물던 어제(21일), 다른 동료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에 따라 두 사람은 함께 제주시 서부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어제 저녁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 사람 모두 몸살과 기침, 발열, 열감 등 관련 증상이 있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 먼저 제주 여행 중이던 가족 만나러 왔다가 확진

제주 687번 확진자 역시 울산에서 온 여행객입니다. 이 확진자는 제주 여행 중인 가족을 만나기 위해 그제(20일) 저녁 제주에 왔는데, 입도 이튿날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한라병원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687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가족 1명은 어제(21일) 오후, 울산시 자택으로 이미 돌아간 것으로 방역 당국은 확인했습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료화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오늘(22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27명, 가용 병상은 412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526명입니다.

또 어제 하루 동안 천641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쳐,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2만 5천18명, 2차 접종 완료자는 2천5명으로 집계됐고, 중증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없습니다.

한편 서귀포의료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 서귀포시에 사는 만 75세 이상 고령층 등 우선 접종대상 주민들이 차례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