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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더워지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수그러들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 세계 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는 다른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계절을 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각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2의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창궐 이후 일부 전문가들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여름철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보건기구가 코로나 19는 모든 계절을 좋아한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코로나19를 덜 경계하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마가렛 해리스/WHO 대변인 : "there is a huge outbreak, the most intense, highest numbers are being experienced in the USA, they are in the middle of summer. Also Brazil… they are an equatorial country. Season does not seem to be affecting the transmission of this virus currently."]

해리스 대변인은 집단 모임과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고, 예방 조처를 하지 않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외국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다음 달 3일부터 미국과 터키 이집트 등 고위험 국가로 지정한 130개 나라를 다녀온 여행객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옌스 슈판/독일 보건장관 : "고위험 국가에서 귀국한 가족, 친구 간의 감염이 점차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사실입니다."]

영국은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로 늘어난 스페인을 다녀온 모든 사람에게 2주 의무 격리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유럽 각국의 상황이 다시 악화하면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은 마스크 착용 장소를 확대하거나 기존에 다소 풀었던 착용 규정을 다시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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