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 동심 _베타알라닌을 언제 복용해야 할까요_krvip

가을걷이 동심 _메가다턴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앵커: 농촌의 들녘에서만 보던 가을걷이, 그러나 서울 도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봄부터 정성스레 기른 벼를 탈곡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빌딩숲에 둘러싸인 서울 명동의 한 초등학교.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탈곡기를 밟는 발놀림이 흥겹습니다. ⊙인터뷰: 재밌어요, 아주 재미있어요. ⊙기자: 벼 낟알들이 탈곡기 앞에 차곡차곡 쌓이자 이번에는 풍무로 바람을 일으켜 쌀겨를 걸러냅니다. 정미과정을 거쳐 마침내 새하얀 쌀이 쏟아져 나오자 탄성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손미옥(4학년): 옛날에 이런 기구로 쌀을 이렇게 밀어서 나오는 게 신기해요. ⊙심겅보(5학년): 지금까지는요, 밥을 남기구요. 별 생각 없었는데요, 이제 이렇게 어렵게 하시는 걸 보니까요. 앞으로는 밥 한 톨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되겠다... ⊙기자: 이 학교 어린이들은 지난 봄부터 학교 한 켠에 논을 만들고 정성스레 벼를 길러 벼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해 왔습니다. ⊙강소연(4학년): 벼는 하루마다요, 몇 cm씩 많이많이 커 가지고 신기했구요. ⊙기자: 조상들의 탈곡 방법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농협박물관에서 탈곡기와 풍무 등 전통 농기구들까지 빌려왔습니다. ⊙정화자(서울 남산초등학교장): 우리 밥상에 쌀이 돼서 올라올 때까지 어떤 어려운 것을 겪는다는 것을 배움으로써 쌀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또 농부의 고마움도 알게 되고... ⊙기자: 어린이들은 쌀을 한줌씩 받아들고 생전 처음 수확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